🌱 한국 5대 척추 명의 병원과 비수술 치료법 총정리
70대 후반 어머니가 세 번의 허리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첫 수술은 유명한 우리들병원,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서울대 분당병원에서 받았습니다. 지금은 한 재활병원에 입원 중이신데, 다행히 그곳의 시스템과 시설이 꽤 잘 갖춰져 있어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반복해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통증, 다시 도지는 마비 증상…
50대면 아직 사회에서는 중년이고,
어떤 이들은 "이제부터 제2의 인생 시작"이라며 여행을 다니고, 등산을 하고, 손주를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또 어떤 50~60대는,
자신보다 훨씬 늙어버린 부모를 돌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끝냅니다.
"엄마가 약해졌구나"라는 걸 인정하는 순간,
사실 나도 어딘가 조금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정보를 모으고, 직접 발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허리 치료 잘하는 병원, 수술 외에 가능한 비수술 치료법, 그리고 수술 후 재활의 중요성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이, 저처럼 부모님의 허리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 허리 치료로 유명한 한국 5대 병원
서울대학교병원 | 국내 대표 대학병원. 난치성 및 희귀 척추질환 치료에 특화 👉 척추 종양, 기형, 최소침습 수술 등 |
서울아산병원 | 국내 최대 규모. 고난도 수술·성인 척추 변형 전문 👉 측만증, 퇴행성 척추질환, 상완신경총 마비 등 |
세브란스병원 (신촌·강남) | 척추 전문병원(강남세브란스) 별도 운영 👉 디스크·협착증·척추전방전위증 등 |
분당서울대병원 | 통합 척추클리닉 운영. 협진 시스템이 강점 👉 신경외과·재활의학과·통증의학과 협진, 로봇수술 등 |
우리들병원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척추 전문병원 👉 내시경, 레이저 등 최소침습 치료에 특화 |

💉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다음과 같은 긴급하거나 악화된 상황이라면 수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 다리나 발의 감각 이상 또는 마비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 대소변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예: 마미증후군)
- ✅ 척추 불안정성이 심하거나 **기형(측만증 등)**이 있는 경우
- ✅ 3개월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일상생활이 어렵고 통증이 심한 경우
👉 저희 어머니도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하셨지만, 결국 마비 증상이 심해져 3차 수술을 결정하셨습니다.

🚫 수술 말고도 다른 방법은?
허리 통증을 이겨내는 4가지 비수술 치료법
1. 약물치료
-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통 완화제 등
전문의 상담 후 복용하세요. 장기 복용은 신장·위장 부작용 위험 있음.
2. 주사 치료
- 신경 차단술, 프롤로 주사, 신경 성형술 등
단기 효과는 크지만 반복 주사엔 신중을.
3. 물리치료 & 재활치료
- 온열치료, 견인치료, 수중운동, 도수치료, 코어 강화 운동
꾸준함이 관건. 통증을 줄이고 재수술을 예방하는 핵심입니다.
4. 생활습관 교정
- 체중 감량, 바른 자세 유지, 적절한 수면과 영양, 보조기 착용
무엇보다 가족의 응원과 동행이 큰 힘이 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및 자가 관리
수술이나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관리입니다.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경우, 건강 관리가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노력들이 어머니의 허리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허리에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70대 어머님 혼자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변의 도움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 근력 강화 운동: 특히 허리 주변 근육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척추를 안정시키고 통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근력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건강한 식습관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허리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보조기 활용: 필요에 따라 허리 보호대와 같은 보조기를 사용하여 허리를 지지하고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착용은 오히려 근육 약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보다 중요한 건 ‘재활 병원’
많은 분들이 간과하지만, 수술 후 어디서 회복하느냐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요즘은 재활 전문 병원들이 많이 생겨나, 도수치료, 통증관리, 일상생활 훈련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곳이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현재 재활병원에 입원 중이신데, 솔직히 수술보다 이곳에서의 회복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관리,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무엇보다 어머니가 ‘사람 대우 받는다’며 마음 편히 계시는 게 가장 고맙습니다.
💡 수술 전 병원만큼, 수술 후 재활병원도 미리 알아보세요. 저는 서울대 분당병원에서 어머니 주거지와 가까운 협진재활병원 추천을 해줬습니다. 근거리면서 최신설비와 시스템이 갖춰진 곳으로 정했습니다. 좋은 재활 환경이야말로 회복의 반입니다.
💬 마무리하며: 수술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수술이 반드시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술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습니다.
수술을 결정하는 기준, 수술 외 치료의 가능성, 그리고 수술 이후 재활까지…
가족이 함께, 단단하게 고민하고 준비할수록 결과는 훨씬 좋아집니다.
어머니, 우리 천천히, 같이 나아가요.
고통이 아닌 일상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제가 함께 할게요.